치앙마이는 방콕에 이어 태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을 받는 곳으로 "북부의 장미"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이기도 한데요.
태국 연휴와 아이들 방학에 맞춰 치앙마이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짧게 다녀온 거라 많이 생략하여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치앙마이 꼭 가볼한 곳은 일단 다 둘러보고 온 터라 만족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태국 살면서 다시 치앙마이 여행갈 일은 여러번 있을꺼라 다음에는 이번에 못 가본 곳 위주로 돌아보면 될 꺼 같아요.
1. 치앙마이 1일차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수령하였습니다.
이용한 태국 렌터카 업체는 ThaiRent a car였어요.
렌트한 차량은 Xpanda이고 렌트비는 3박 4일에 5,000밧 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반캉왓으로 이동하여 Kin dee mee Suk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2022.12.14 - [행복한 여행/태국여행] - [치앙마이 여행] 치앙마이 예술인 마을, 반캉왓
반캉왓 후기는 위 링크 참고하세요.
몬쨈에서 1박.
2022.11.21 - [행복한 여행/태국여행] - [치앙마이 여행] 몬쨈 1박 2일 글램핑 추천, 몬잉다오
몬쨈 글램핑 숙소 몬잉다오 후기는 위 링크에 상세하게 올렸으니 참고해주세요.
몬쨈에서는 꼭 무카타를 먹어보라고 해서 무카타를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거라 어떻게 먹는지를 몰라 사진보며 컨닝을 했지요.
2. 치앙마이 2일차
다음날 몬쨈 글램핑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내려가는 길에 리버락 카페에 들러 커피한잔 하고요.
2022.12.20 - [태국 카페와 맛집] - [치앙마이 카페] 리버 락 카페 힐 River Rock Cafe Hill
멋진 계곡뷰가 시원스레 펼쳐진 치앙마이 산속 카페 리버락 카페 힐.
치앙마이 곤충박물관 Siam Insect Zoo
곤충 천국인 열대 지방의 곤충 박물관이 궁금해서 찾아갔습니다. 곤충 박사로 불렸던 1호 스티브 덕분에 한국에서도 전국 각지의 곤충박물관은 다 다녔는 듯 해요.
헨리가 가장 좋아했고 친구들에게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바람에 그 뒤로 치앙마이 여행간 친구들이 다 이 곳을 들렀다고 해요. 코끼리똥 종이 체험장 Elephant Poo Poo Paper.
코끼리똥 종이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한국에서 초등학교 다닐 때, 재활용 수업하며 알게 되었었는데요. 그 때 기억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코끼리똥 종이를 만든다고 해서 꼭 가보자고 했었거든요.
아이들 요구를 받아들여 가서는 다들 엄지척 하고 나온 곳.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체험,투어,입장료-1인당 100밧)
치앙마이 맛집, 흐언므언짜이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치앙마이 음식은 정말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뱀띠가 많이 방문한다는 사원, 왓 쩨디 쩻욧에도 들렀습니다.
일몰 시간 임박해서 도이수텝에 올랐습니다.
치앙마이 야경도 보고 도이수텝 야간 조명 켜지는 거 보고 간다고 기다렸다가 폭우를 만났습니다.
30분 정도 쏟아지는 비 구경하고 빗줄기가 가늘어질 때 얼릉 하산하였습니다.
치앙마이 2일차, 3일차 숙소는 치앙마이 올드타운에 있는 마카치바 호텔에서 2박을 했습니다.
3. 치앙마이 여행 3일차
치앙마이 여행 3일차 오전에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투어를 하였습니다.
잠시 쉬어가기.. 모든 게 좋았던 치앙마이
그림같이 예쁜 사원이라는 치앙만 사원에 갔습니다.
너무너무 예뻐서 어딜 찍어도 작품 사진이 됩니다.
치앙만 사원에 세워놓은 툭툭.
다음 목적지인 프라싱 사원(왓 프라싱)으로 이동하려고 요금을 물어보니 100밧 달래요.
흥정해서 60밧으로 탑승했습니다.
왓 프라싱까지 구경하니 12시 정도되었습니다.
점심은 치앙마이 일본 우동 맛집 긴우동에서 우동을 먹고요.
우동이 싸지 않았네요. 스티브가 두 그릇을 먹긴 했지만... 다섯 식구 1,200밧. ㅋㅋ
님만해민은 차타고 슬쩍만 둘러보자고 했다가 넘 예쁜 곳을 발견하고는 들어갔어요. 원 님만(One Nimman)
스페인 마드리드의 여러 광장들이 생각났던 곳.
안쪽으로 들어와보니 밀라노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느낌이 나는 넘 예쁜 쇼핑몰이었습니다.
남편이 예전에 출장왔다가 동행분들과 이 곳 비엥줌온 Vieng Joom On에서 애프터눈티를 먹었는데...
카페도 넘 이쁘고, 티세트도 넘 이쁘고... 그렇게 제가 당신 마음에 밟혔었나봐요.
바로 제게 카톡으로 사진 보내주면서 "다음에 여기 같이 오자." 그러더라고요.
약속을 지킨 남편.. ㅎㅎ 이 곳의 후기도 따로 남기겠습니다. 너무너무 예뻤어요.
태국어 발음은 늘 헷갈려요. 왓 스리수판? 왓 씨수판?
실버템플이라고도 불리는 왓 스리수판에는 저녁에 갔습니다. 조명이 켜지면 더 화려하고 예쁠 꺼 같아 해가 진 후에 방문하였는데요. 어둠 속에서 은빛이라기 보나 주석같은 느낌이 나서 아쉬웠던 곳이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실버템플 내부까지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 진입부터 힘들었어요.
혹시나 자차나 렌터카로 이동한다면 절대 골목 안까지 들어오지 말기를 조심스레 당부 드려요. (차를 가지고 오도가도 못하고 발 묶여봄. ㅠ)
왓 스리수판 옆에는 토요일에만 열리는 야시장이 있어서 잠깐 구경했습니다.
은제품을 판매하는 특화된 야시장이라고 들었는데 은제품보다 치앙마이 감성가득한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치앙마이 야시장은 방콕과는 달라서 한 곳은 꼭 구경하고 오면 좋을 거 같아요.
치앙마이에 혜자스런 소고기 구이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입니다. 치앙마이 호르몬.
배불리 소고기를 먹고 맥주까지 마셨는데 1,000밧이 안나온 치앙마이 가성비 최고 야끼니꾸 전문점입니다.
돌도 씹어먹을 수 있는 극성장기인 육식동물 청소년들 둘이 있어서 엄청 먹었는데도 금액이 넘 적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4. 치앙마이 여행 4일차
전날 못 둘러본 치앙마이 올드타운 한바퀴를 더 둘러봤습니다.
10월 이후에는 치앙마이 날씨가 넘넘 시원해서 걸어서 산책하며 둘러보기에 좋은 곳인 거 같아요.
전날에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 유명한 사원들을 둘러보았고 마지막 날엔 유명하지는 않은 크고 작은 사원들을 구경했어요.
아주 작은 사원이지만...
아기자기해서 넘넘 예뻤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한 무료 커피 쿠폰으로 음료 2잔 바꾸러 왔는데...
예술센터 안 카페라서
그림처럼 예뻤습니다.
그림 아니고요. 사진이예요. 제가 직접 찍은 사진.
저는 더티 커피, 헨리는 초코라떼를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오후 비행기 시간 맞춰서 다시 치앙마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첫 치앙마이 3박 4일 여행은 이런 일정으로 채웠습니다. 다음에 가면 도이 인타논을 비롯해 산 쪽과 치앙라이를 둘러볼 생각입니다.
위 일정에서 잠깐씩 언급한 장소에 대한 포스팅은 하나씩 올리도록 할께요~
치앙마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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