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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국내

[인천 여행] 옛 정취 가득한 인천 개항장 거리 산책하기 좋아요.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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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천 중구청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시간이 남아 인천 개항장 일본풍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이 곳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형성된 거리로 12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걷다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인천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 일본풍 거리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인천 개항장 거리 입구에 있는 한중 문화관. 이 곳에 주차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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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관 앞에 있는 왕희지 동상

 

인천여행 추천 :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중구에는 중국 문화권인 화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그 곳이 바로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생겨난 '차이나타운'입니다.

이 곳엔 볼 거리뿐만 아니라 먹을 거리도 가득해서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는 짜장면인데요.

중국식 된장인 춘장으로 맛을 낸 원조 짜장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 탄생 배경 및 역사적 의의를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삼국지 벽화거리 동화마을 등 관광명소가 많아 가족 또는 연인끼리 놀러 오기 참 좋답니다.

 

▼ 월미도-인천 차이나타운-송월동 동화마을 ▼

 

[인천 여행]월미도-인천 차이나타운-송월동 동화마을

아이들이 커가니 각자의 스케쥴대로 움직여야하는 일이 많아지네요. 가족 모두가 함께 보내는 주말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요즘..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 이런 마음이 "시원섭섭"인 듯

happyscience99.tistory.com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

 

1883 제물포 개항장

 

차이나타운 올라가는 경사로 담벼락에는 중국 3대 성인의 반입체 조각이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

 

1883년 개항 이후 제물포 지역이 외국인 거주지역으로 설정되면서 이 일대에 각국 조계지(치외법권을 인정받는 외국인 거류지)가 생겨났습니다.

당시 건축 양식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근대 건축물 구경하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 타고 시간 여행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고베 여행을 갔을 때는 기타노 이진칸을 인상깊게 둘러보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그와 비슷한 곳이 차이나 타운 옆에 작으나마 흔적이 있네요.

건물마다 이색적인 분위기 물씬 풍겨서 흥미로웠습니다.

일본 은행 출장소였던 구 일본 제58은행 지점은 내부 관람 가능하니 들러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입니다. 왼쪽은 청나라식, 오른쪽은 일본식 양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조계지 경계 계단 오른쪽에는 일보식 건축물

 

여유롭게 산책 즐기기 좋은 일본풍거리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아래 위치한 일본풍 거리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느끼며 한가로이 걷기 좋았습니다.

주말 나들이 어디로 갈지 고민된다면 이 곳 적극 추천합니다.

 

일본풍 거리

 

일본풍 거리

 

일본풍 거리의 밤

 

밤에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평화롭게 걸어다니는 고양이도 있고

 

일본 소도시에 온 듯한 느낌.

 

여름에 다녀왔던 일본 다카야마 같았어요.

 

분위기 있는 작은 카페

 

인천개항장거리

개화기 의상 대여점도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천 개항장 거리.

 

"경성 의상실"이라는 개화기 의상 대여점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옷이랑 액세서리 빌려 입고 기념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또 "흑백사진관 우리"라는 스튜디오에선 저렴한 가격에 전문 포토그래퍼가 찍어주는 근사한 커플사진 건질 수 있답니다.

친구나 연인 혹은 가족들끼리 색다른 추억 남기고 싶다면 방문해 보세요.

 

경성 의상실

 

흑백 사진관 우리

 

근대 건축물들이 많아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

 

인천 중구청 근처에는 100여 년 전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일본식 목조 가옥뿐만 아니라 서양식 석조 건물 등등..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천 개항 박물관(구. 인천 일본제1은행지점)

 

 

1960~70년대 생활사 전시관

 

대불호텔 전시관 -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 많음

 

오래된 건물 사이 거리 곳곳에는 이색적인 풍경 배경 삼아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많습니다.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알록달록한 색감의 벽화 앞에서도 찰칵!

예쁜 추억 남기기 좋답니다.

 

구. 일본 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

 

인천 아트 플랫폼

 

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이 곳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대 때 은행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만든 아트플랫폼이란 곳입니다.

현재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술작품 감상하며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강추합니다!

 

 

인천 개항장 일본풍거리는 가볍게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만족하실거예요. 인근에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등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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