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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태국

[태국 스노클링] 꼬사메산 스노클링, 파타야 인근섬 스노클링 추천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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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으로 온 첫 해, 첫 가족 여행으로 크리스마스 때 파타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온 지 얼마되지 않아서 스노클링이 하고 싶은 가족들은 방콕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스노클링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요. 방콕에서 출발해서 가장 가기 쉽고 가장 많이 가는 곳은 파타야 인근 "꼬란" 입니다.

가족 중 꼬란은 다녀온 사람이 있어서 꼬란 말고 다른 곳을 알아본 곳이 바로 꼬사메산이었습니다.
당시에 자차도 없어서 클룩을 통해 꼬사메산 스노클링 당일 투어를 예약해서 다녀왔는데요.
콘도나 호텔 앞으로 픽업이 와서 꼬사메산에서 종일 투어한 후 다시 숙소로 데려다주는 상품이었습니다.

방콕에서 파타야는 2시간 이내의 거리이지만 꼬 사메산은 파타야에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했기에 도착까지 2시간 20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선착장으로 연결된 긴 길~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 이런 길을 걸어갈 땐 가운데 본능으로~ 정중앙으로 쭉~~ 옆도 뒤도 안돌아보고 발만 보고 걷습니다.


꼬 사메산은 해군 부대 안의 작은 섬으로 태국 둘째 공주 소유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관리는 군인들이 하고 배를 타기 전에 체크인도 군인이 합니다.


배를 타고 20~30분 가면 도착합니다.



육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원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셔틀을 타고 하루를 보낼 비치로 이동합니다. 셔틀은 운행시간이 있는데요.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비치로 가는 도로는 잘 닦여 있었는데 도로 주변은 잘 보존된 자연상태라 멧돼지를 비롯해 열대기후의 다양한 생물종을 볼 수 있었어요.

하루종일 놀 해변에 도착.


이 곳은 운영본부 같은 곳이구요. 카약은 유료라 이 곳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카약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꼬 사메산은 보호구역이라 매점은 없어서 먹을 것, 마실 것은 섬에 들어가기 전에 구입해서 들어가야해요.
중식 포함 여행 상품이라 픽업한 기사님이 점심식사는 섬에 가기 전에 구입해오십니다. 볶음밥 종류를 주문할 수 있는데 저희는 카오 팟 무를 선택했어요.


물 만난 물고기들...
물 무서워하는 고양이띠 엄마는
물 밖에서 열심히 사진만 찍었네요.



가끔씩 해양동식물들 채집하고 놓아주고요.


눈부신 날씨... 셀카도 한장 남겼습니다.
앨리스가 탐내고 있는 내 수영복... ㅋㅋ 엄마는 물에도 안들어가면서 수영복은 오지게 이쁘다고 투덜댑니다.
물에 안들어가니 더 예쁜 수영복 입어야지~ 물 밖에서 뽐내야하니까..


태국 생활 2달도 안됐을 때였는데 아이들은 이미 원주민 포스가 스멀스멀~

파도에 떠내려온 비단벌레의 일부.


죽은 개체이지만... 자연에서는 처음 보는 비단벌레여서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인 비단벌레를 채집하면 잡혀갑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법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을 포획, 채취, 훼손하거나 고사시킨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벌금.... 상습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7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병과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꼬 사메산 카약체험은 30분에 100밧.


앨리스는 괌PIC에서 엄마랑 탔다가 제자리에만 있었다는 이야기를 두고두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엄마랑 카약 안탄다고!!



이제 엄마랑 탈 일은 없을 꺼 같네요.
컸다고 셋이서 타고 저~~ 먼 곳까지 갔다오는데요..



카약 타고 싶은 아빠는...
헨리를 내리게 하고 한바퀴들 돌고 오셨어요. ㅋ



물 무서워하는 고양이띠 엄마는 물 가에 오면 할 일이 없어요.
여기서도 바다유리를 한 보따리 주워왔습니다.
바다쓰레기로 가치있는 것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할께요.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하기 전 교육의 시간.



교육받고 저 구명정같은 보트를 타고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난 안 따라가려다가 사진 몇 장이라도 찍어줘야겠다 싶어서 보트에 탔는데...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울애들은 엄마가 물을 무서워해서 휴양지 여행 못간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불만이 많아요.


난 물에도 못 들어가고..


부표 연결해서 만들어 놓은 무서운 플랫폼에서 벌벌 떨며 기다렸어요.
움직이는 것도 무서워서 철푸덕 한 자리에 앉아서 사진만 몇 장 찍었습니다.


애들과 남편은 신났지요~
신난 가족들 모습 보니 엄마는 그걸로도 흐뭇합니다.



해변으로 돌아 왔는데...
이것은 무슨 생명체일까요?

자그마치... 멧... 돼.... 지!!!


엉? 근데 이녀석... 야생 아닌가?
관광객들에게 길들여져 아주 친화력 갑인 멧돼지 녀석...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 였어요.



세상 여유로운 꼬사메산 멧돼지.



돼지가 먹는 머리는 똑똑하다고 스티브가 그러더라구요.
먹는 것 앞에서는 정말 똑똑하고 집요한 모습을 보인 멧돼지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ㅋㅋㅋ

먹다 남긴 볶음밥을 귀신같이 찾아서는 줄행랑치네요. ㅋ그러곤 사람 피해서 다 먹어 치웠어요.



돌아가는 배 안...
우리가 탄 배 아래에 상어가 나타났어요.


스티브가 빨판상어라고 알려주네요.


다시 돌아온 선착장.
정말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물도 맑았고 북적대지도 않아 여유롭게 스노클링을 즐긴 꼬사메산 스노클링 투어..
파타야 스노클링을 계획한다면 이 곳도 추천하고 싶네요.

꼬 사메산 투어 예약은 이 곳을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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