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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

[방콕 카페] 방콕 통로 카페 GLIG ; 방콕 핫플레이스 카페 추천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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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예쁜 방콕 핫플카페 

GLIG 글리그

 
정작 근처에 사는 사람은 모르는 곳을 바다 건너 한국에서 엄청 유명한 카페라는 걸 인스타 보다가 알았잖아요.

방콕 여행온 한국 관광객들이 인스타 피드에 통러 GLIG를 그렇게 많이 올리더라고요.
글리그 카페? 그리그 카페? 도대체 한글로 옮기려면 어떻게 써야할까요? 
 

 

▣ GLIG 영업시간 ▣

Everyday 08:00~18:00

 

 
지인과 모닝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카페를 알아보던 중에 아이들 등교 시키고 짬을 내서 만나야하는 엄마들이라 아침 일찍 문여는 카페를 찾습니다. 

"여기 괜찮네"싶으면 가장 먼저 오픈 시간을 확인하게 돼요. 그러다 9시, 10시에 문여는 카페이면 그냥 구글맵에 초록색 깃발만 꽂아두는데요. 그렇게 꽂아만 두고 방문 못한 곳이 넘쳐나서 제 구글맵을 보면 수쿰빗 쪽은 그냥 초록색으로 색칠해 놓았어요. 이제는 너무 많아서 어디가 어딘지 찾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GLIG 카페도 "모닝커피 한잔 합시다.~" 이야기 나오고 그 날 인스타 보다가 한국 여행객이 올린 랜덤 피드에서 뙇 보이더라고요. 

초록초록한 정원이 딱 마음에 들어서 위치 알아보려고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분명 내가 꽂아놓았을텐데 언제 꽂아놓은지는 모르겠는 초록색 깃발이 이미 꽂혀 있었습니다. 귀신이 한 짓도 아닐텐데...
 
지인의 집과도 가깝고 저도 가기 괜찮은 거리라 이 곳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집 앞에서 무브미를 타고 갔는데 요즘 무브미도 한참 기다려야 와요. 방콕에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 졌음을 택시 잡거나 그랩 잡거나 무브미 잡을 때 새삼 느낍니다. 

무브미가 늦게 와서 약속시간도 못맞추고 늦었습니다. 
 

 
수쿰빗 소이 55, 통러 메인 도로에서 살짝만 들어갔을 뿐인데 힙한 카페가 많은 나콘파톰 정도 온 느낌이 들었던 GLIG카페입니다. 카페 정원이 깔끔하고 너무 예뻐서 여기 저기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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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아침 일찍 갔더니 한산했던 방콕의 예쁜 카페. 여기저기 포토존이 가득해서 사진에 진심인 태국인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카페라 주말에는 꽤 많이 붐빈다고 합니다. 
 

 
건물 뒷편에는 야외석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정원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하는 낭만도 있겠지만 방콕은 많이 더워요~ 방콕이 가장 더울 때는 3월~4월이지만 2월 중순부터 많이 더워졌습니다. 
 

 
정원 뒷뜰에 있는 화장실 건물 한쪽 벽이 거울이예요. 거울 속에 쨍하게 담겨진 정원의 모습(직업 못 속이는 사람은 그것을 "상"이라고 쓰겠습니다.)과 평면 거울 속 왜곡되지 않은 제 실물 상을 찍어봤습니다. 

거울샷이라고 쓰면 될 것을 좀 어렵게 써봤습니다. :)
 

뒷뜰과 앞뜰의 경계. 아치문

 

 
밤에는 조명이 켜지면서 또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듯 보입니다. "밤에도 한번 가봐야겠다"고 늘 생각만 해보는 삼남매 엄마입니다. 
 

 
덥고 배고픔을 참으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이제 안으로 들어갑니다. 
 

 
카페 입구 손잡이에 달려있는 종을 보고 시골에서 자랐던 저는 소 목에 걸려있던 종이 생각이 났습니다. 
 

 

Good Luck I Guess~ 저도 행운을 빌께요~

 

 
이런 공간에서 일한다면 일할 맛 절로 날것 같아요. 답답하지 않고~ 초록초록한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면 즉각적인 기분 전환이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바리스타 공간입니다. 

 

▣ GLIG 메뉴판 ▣

 

GLIG 카페의 메뉴판.

 
수쿰빗에 위치한 카페의 대략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100밧 정도입니다. 외국 프랜차이즈 카페나 고급진 카페를 제외하고 그 정도 가격인데요. GLIG카페도 평균 가격대입니다. 
 

 
GLIG 카페의 빵이 맛있더라구요. 저는 케잌을 안 먹어서 카페에 가면 먹을 수 있는게 제한적이라 크로와상나 샌드위치 맛있는 곳을 주로 찾아갑니다. 
가장 달지 않은 거 같은 "브리오쉐 번 위드 버터"를 선택했습니다. 
 

GLIG 카페 1층

 
커피 주문해놓고 카페 1층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아침 일찍 갔던터라 빈 자리는 있었지만... 편안히 수다를 떨 생각으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수다떨기 편안해 보이는 2층 공간. 

 
이미 한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우리와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태국인 엄마들로 보여서 더 마음 편히 수다를 떨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락방 같이 아늑한 아지트 느낌의 GLIG 2층. 
 

 
아침 식사를 이걸로 한 거 였거든요. 
 
근데 대화가 너무너무 즐거운 나머지... 점심시간이 된지도 몰랐어요. 
애들 올시간이 되서 헐레벌떡 뛰어나온 그 날의 기억이 포스팅하면서 떠오릅니다. 
그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던 날이 또 있었나 싶네요. 
 
커피 분위기도 좋았고 커피도 맛있었고 빵도 맛있었고 앞에 앉은 사람도 좋았던...
그 모든 게 좋았던 GLIG카페에서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핫플레이스라고 소문나는 건 그냥 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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