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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

[아유타야 카페] 부사바 BUSABA Cafe & Meal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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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카페 추천

부사바 카페 앤 밀 

BUSABA Cafe & Meal

 
남편과 단둘이 아유타야에서 데이트. 

점심 먹고 사원 한 곳 둘러보고 집에 가자고 했는데... 방콕보다 더 덥고 그늘이 없어 산책하기 힘든 아유타야 날씨에 지친 남편은 도저히 방콕까지 운전할 기운이 없다며 시원한 카페가서 숨 좀 돌리고 가자고 했다.

차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가면 안되냐고 말한 건 내 생각이고 남편은 아무래도 카페를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어느새 검색을 했는지 이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부사바 카페 앤 밀 위치

 

Busaba Cafe & Meal (อาหาร และเครื่องดื่ม) · U Thong Rd, Tambon Tha Wa Su Kri, Phra Nakhon

★★★★☆ · 음식점

www.google.co.kr

 

부사바 카페 앤 밀 영업 시간 :  
월 ~ 금 10:00~19:00
토 ~ 일 09:00~20:00

 

 
하얀색 건물에 한쪽 벽은 담쟁이로 덮여있는 부사바 카페. 
주변도로가 한적해서 길 가에 주차를 해도 되지만 부사바 카페 건물 옆으로 차량 몇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남편이 검색해서 간 카페는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취향인 듯.. 눈치로만 짐작할 뿐 이런 곳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진 않았다. 

지난번 아유타야 여행에서 방문했던 아유타야 프랑뷰 카페도 남편이 안내했던 카페였는데 실내 인테리어는 부사바 카페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 아유타야 카페 프랑 뷰 카페 후기▼

 

[아유타야 카페] 프랑 뷰 아유타야 카페

건기가 시작되고 아침은 다소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한국의 추석 시기의 기온을 보이긴 하지만 태국 11월의 한낮 체감기온은 한국의 8월의 최고 기온 못지 않습니다. 아유타야 역사 유적 지구에

happyscience99.tistory.com

 

 
오른쪽 건물이 원래 부사바 카페 였다가 옆 건물을 지어 옮긴 것으로 보였다. 비어있는 건물 앞에 주차하고 카페로 향했다.
 

 
부사바 카페는 앞에 보이는 이 건물 하나만 있는 건 아니고 건물 뒷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다른 여러 개의 건물과 워터프런트 자리가 나온다. 이 날은 워터프런트 자리는 오픈 안해서 실내에만 있었다.
 

 
작아보였던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는 꽤 넓다.
 

특이한 천정 인테리어

 
테이블도 꽤 많고 애매한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도 많았다. 
 

 
부사바 카페 창 가 2인 자리. 도로뷰이지만 나쁘지 않아서 이 자리에 착석.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스넥 간식거리가 있나 둘러보았다. 
 

실내 한가운데 긴 테이블... 단체석.

 


 
메뉴는 식사, 디저트, 차, 커피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은 방콕 수쿰빗 카페와 비슷한 정도라 아유타야 물가 대비 비싼 편이었다. 
 

 
사진 오른쪽 뒷편에 난 문으로 나가면 워터프런트 자리로 갈 수 있다. 문 열면 바로 강이 보이는 건 아니고~
 

야외 테이블.

 

이 곳도 야외 테이블...

 
이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강변이 나오는데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가기 무서워서 휙 둘러보고 다시 들어왔다. 

강변이 강변이겠지. 짜오프라야강이 푸르다면 보러 갈지도 모르겠지만 황톳빛 강물은 보나마나 ~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가 떠오르는 혼자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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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를 휙 둘러보고 자리에 돌아왔더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나는 아이스 카푸치노, 남편은 아이스 부사바 라떼..
 

 
아유타야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로띠 싸마이가 토핑된 아이스 부사바 라떼. 

남편은 처음 먹어보는 로띠 싸마이... 남편이 먹어보고는 맛있다며 빨대로 떠서 자꾸만 내 입으로 넣어주는 바람에 이 날, 단 걸 엄청 먹었네.

20년 같이 산 중년 부부의 알콩달콩 연애 놀이.. 
 

 
최소한의 장식품. 
깔끔. 
 

 
미니 화분과 심플한 액자의 조화. 
 

 
로띠 싸마이는 마눌 입에다 다 넣어주고 커피는 원샷한 남편과 한참 이야기하고 일어섰다.

남편과 이런 시간...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주 생기게 된다. 아니 지금 내가 일을 쉬고 있어서 그런 건지도...   
맞벌이하며 애셋 키우느라 단둘만의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초등 친구로 만나 알고 지낸지 40년, 같이 산지 20년... 세월이 지나고 우리 둘 많이 늙었지만 다시 연애하는 기분이 들어 설레는 요즘이다. 

조용하고 깔끔하고 커피맛도 괜찮았던 아유타야 부사바 카페... 
아유타야 여행온다면 한번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 식사메뉴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이 곳에서 식사를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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