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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

촘아룬 Chom Arun : 방콕 여행 왓아룬 야경 맛집 ①, 왓아룬 뷰 명당 자리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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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왓아룬 야경 맛집

촘아룬 Chom Arun

- 왓아룬 야경을 보며 근사한 디너 -

 

"새벽 사원"이란 뜻의 왓아룬은 짜오프라야 강 건너편에서 해 질 무렵부터 밤에 보이는 모습이 새벽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다. 조명 기술의 발달로 그런 듯한데.. 그래서 그런지 왓아룬이 보이는 짜오프라야 강 건너 주변에는 왓아룬 뷰의 식당 및 카페가 밀집해 있다. 

왓 아룬 뷰 맛집을 몇 군데 꼽자면 "살라 라따나꼬신", "롱롯(RONGROS)", "촘아룬(Chom Arun), "더데크 아룬 리사이드" 등등... 강변 따라 워낙이지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서 옆문으로 들어가면 다른 식당일 정도.. 

그중에서 한국 관광객에게 가장 유명한 촘아룬 방문 후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방콕 여행 온다면 다들 왓아룬 야경 맛집은 한 번씩 방문해 보는 듯한데 촘아룬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올린 인스타그램 인증샷보고 알았던 곳이다. 
사진 볼 때마다 멋지단 생각을 했지만 "태국 사는 동안 언제 한 번은 안 가보려고? "하며 소극적인 자세였는데 남편이 주말에 예약을 해놨다고 가자고 했다. 그것도 왓아룬 뷰 명당자리 47번 자리로 예약을 했다고~  

마눌님.. 며칠 우울해하는 거 보더니 기분전환 시켜주려고 한 걸 거라 생각되는데 어쨌든 예약했다고 하니 땡큐땡큐~에 하트 백만 번 날려주고 주말이 되도록 기다렸다. 

해질 무렵부터 야경까지 보려고 예약 시간은 6시.
집에서 5시 좀 넘어서 출발했다.  
 

방콕 왓아룬 뷰 맛집, 촘아룬 1

 
일방통행 도로 안내도 잘 안되어 있어서 헤매고 헤맨 끝에 도착한 왓아룬 야경 맛집 촘아룬.

좁은 일방통행길 따라 다닥다닥 몇 개의 식당이 붙어 있어서 식당 앞 도로는 사람과 차로 엄청 복잡하다. 차를 왜 가지고 왔나 후회했는데 예약할 때 차를 가지고 간다고 미리 말을 하고 갔던 터라 주차할 자리는 마련해놓고 있었다.  
 

방콕 왓아룬 뷰 맛집, 촘아룬2
이런 좁은 계단으로 3층으로 올라간다.

 

방콕 왓아룬 뷰 맛집, 촘아룬3
난간에도 분위기있게 작품 진열.

 

방콕 왓아룬 뷰 맛집, 촘아룬4
과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수수한 인테리어.

 

방콕 왓아룬 뷰 맛집, 촘아룬5
촘아룬 3층은 야외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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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아룬 뷰 명당자리 ::

 

방콕 왓아룬 뷰 맛집, 촘아룬6

 
이 자리가 촘아룬에서 왓아룬이 가장 잘 보이는 왓아룬 뷰 명당자리인 47번이다.  

"새벽 사원"이라는 뜻의 왓아룬. 정말 멋지다. 
강 건너에서 바라보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다. 
 

방콕 왓아룬 뷰 맛집, 촘아룬7

 
짜오프라야 강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모습을 뽐내고 있다. 
 

:: 촘아룬 메뉴판 ::

 

촘아룬 메뉴판 1촘아룬 메뉴판2촘아룬 메뉴판3

 

왓아룬의 모습에 빠져 사진 찍느라 메뉴판은 보는 둥 마는 둥.. 알아서 시켜주쎄용~

음식 가격은 저렴하지 않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지는 않다. 사실 음식 맛과 퀄리티를 찾아서 방문한 곳은 아니니 음식에 대한 기대는 절반은 접어둔 상태였긴 했지만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지 못해서 애들은 뭘 먹이나 걱정이 되었다. 아무거나 잘 먹는 식성 좋은 아이들이 아니라서 가족 외식은 늘 선택하기 힘들다. 
팟타이 극혐이라는 스티브는 그나마 꾸여이띠여우, 보트 누들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없고, 입이 가장 짧은 앨리스가 먹을 거라곤 볶음밥 밖에 없었다. 
 

촘아룬 솜땀
솜땀

 
오리지널 쏨땀. 덜 맵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촘아룬 모닝글로리볶음
모닝글로리 볶음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른 건지, 그때 그때 조리하는 분의 컨디션에 따라 다른 건지... 예전에 다녀왔던 친구는 촘아룬 모닝글로리 볶음이 맹맹했다는 평이 있었는데 우리 가족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모닝글로리 킬러인 헨리 덕분에 난 맛만 겨우 본 정도. 
 

촘아룬 게살볶음밥
게살 볶음밥

 
게살 볶음밥도 맛있었다. 어른 1인이 먹기에도 푸짐한 양이어서 괜찮았던 메뉴.
 

촘아룬 쉬림프 팟타이
쉬림프 팟타이

 
쉬림프 팟타이. 나랑 남편은 맛있게 먹었는데 애들은 안 먹었다. 먹어보라고 사정해도 입에도 안 갖다 대보는 매정한 아이들. 아무거나 잘 먹으면 얼마나 좋으니~
 

촘아룬 코코넛수프
치킨 코코넛 수프

 
이것은 실패한 메뉴이다.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릴 듯한 맛인 치킨 코코넛 수프. 
매번 똠얌꿍을 주문해서 다른 걸 주문해 보자고 이걸 주문해 봤는데 코코넛 밀크향이 너무 강해서 다들 거부~
나도 못 먹겠더라~
 

촘아룬 2층 실내

 
촘아룬 2층 실내는 이런 모습이다. 2층 창가에서 바라보는 왓아룬 뷰도 꽤 괜찮아서 실내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손님도 꽤 많았다. 
 

조명이 켜진 왓아룬 야경

 
왓아룬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화려한 모습을 연출한다. 사진에서만 보던 왓아룬 야경이 눈앞에 뙇~
안 그래도 화려한 태국의 건축물에 날개를 달아주는 듯한 조명장치. 그래서 태국은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인 듯하다. 
 

왓아룬 야경2

 
앨리스는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내 미러리스 카메라 뺏어다가 사진 찍기에 바쁘다.
엄마 사진도 예쁘게 찍어줘서 꽃중년 엄마는 소녀가 된 마냥 들떴다.
 

왓아룬 야경3
왓아룬 야경4

 
어둠이 짙어지니 더욱 화려해진 왓아룬의 밤풍경.
 

 
앨리스가 찍어준 꽃중년 엄마 모습. 인생샷 한 장 더 추가해 준 고마운 딸랑구~ 
아빠랑 엄마랑 커플샷은 꼭 찍으라고 강요하는 앨리스. "아빠, 엄마... 저기 가서 서 봐 봐~" 
친구로 지낸 지 40년 가까이 되는 울 집에 사는 내 남친. 내 나이 들어가는 것보다 남친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여 사진 찍은 걸 볼 때마다 마음이 아려온다. 

사랑의 단계에서 최고봉이 "측은지심"이라고 누가 그랬다. 난 이 경지에 오른 사랑꾼 마눌임에 틀림없다. ㅋ

 

촘아룬 실내촘아룬 실내2
조명이 켜진 촘아룬의 실내 모습. 

 

비오는 왓아룬 야경

 
나오려는데 폭우가 쏟아졌다. (방문 시기가 건기 시작될 무렵이었던 터라 며칠 만에 비가 내렸던 날이었다.)
식당 직원들이 우산을 가지고 대기하고 있으면서 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주는 배려에 감동받았다. 
왓아룬 야경 맛집, 촘아룬은 친절 점수도 별 다섯 개 주고 싶다. 
 

촘아룬 (Chom Arun) 위치

 

Chom Arun · 392 53 Maha Rat Rd,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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