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하게 지냈던 글로벌 친구들이
각자의 나라로 귀국을 했어요.
태국에서 함께 했던 추억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어
태국을 대표하는 실크 브랜드
짐톰슨 제품을 선물해주었어요.
짐톰슨 제품이 퀄리티도 뛰어나고
디자인, 색감 모두 다 괜찮은데..
가격은 착하지 않아요.
물론 퀄리티에 비하면 가성비가 낮은 건 아닌데
백화점에서 여러 개를 구입하면
부담이 되는 건 맞아요. (지금은 백수인지라.. ㅋ)
그래서 짐톰슨 아울렛에 방문했습니다.
신상도 할인이 적용되는 게 있어서
백화점과 같은 제품 더 저렴하게
구입해 올 수도 있어요.
예전에도 짐톰슨 아울렛에
여러 번 갔으나 사오기 바빠서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이번에는 사진을 좀 찍어올수 있었길래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 위치
▣ 주소
153 Soi Sukhumvit 93, Bang Chak, Phra Khanong, Bangkok 10260
▣ 영업시간
everyday 09:00~18:00
매번 혼자 갔다와서 BTS타고
건물 정면 현관으로 들어갔는데..
남편이랑 함께 와서 바로 주차장으로 들어왔어요.
진입로는 좀 좁은 듯 하지만
짐톰슨 아울렛 주차공간은 사진에서 처럼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건물 뒷편 문으로 들어갑니다.
짐톰슨 아울렛은 5개층으로 이루어져있구요.
층마다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합니다.
1층 ~2층 : 패브릭, 원단 매장
3층 : 패션
4층 : 가방, 액세서리, 옷
5층 : 홈 패브릭 제품
3층과 4층은 중복되는 아이템이 많았습니다.
1층과 2층에서 판매하는 짐톰슨 원단
매우 다양한 패턴과 촉감을 가진
짐톰슨 원단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홈패션을 할줄만 아는데..
구입해서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막 솟구치더라구요.
쇼파 패드나 디즈니 베이비돌 옷 같은 것도
꽤 만들어보던 정도..
남편에게 원단 좀 사갈까 했다가
본전도 못 찾았습니다.
"뭐할라꼬? 그냥 만들어진거 사서 써~"
ㅋㅋㅋㅋ
지금은 꼬리 내리고
한국갈 땐 사서 갈 꺼예요.
층마다 있는 고풍스런 가구.
패션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3층 매장
들어가서 오른쪽엔 가죽 지갑도 있었습니다.
가격과 제품이 보이게 사진을 찍어왔어요.
균일가 제품도 있고 할인율 적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나시는 안입던 버릇이 있어서
여기서도 나시는 잘 안입어요.
여행지 갈 때 한번씩 입어보니
더 시원한 건 모르겠고
이쁘더라구요.
짐톰슨 나시 티셔츠가 900밧.
퀄리티도 매우 좋고
가격도 착해서 두 벌 사왔어요.
균일가 제품보다는 조금 더 비싸긴해도
50% 할인 제품은 가격이 괜찮았어요.
날개 원피스...
펼쳐보면 직사각형 내지는 정사각형..
저 옷을 많이 입고 다니길래.
저도 한벌 사서 입어보니
왜 많이 입는지 알겠더라구요.
너~~~ 무 편해요.
대신 짧고 통통해 보이는 건
감수해야하는~
3층에도 짐톰슨 가방, 파우치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가방이나 파우치는 4층에 더 많아요~
짐톰슨 원피스 1,500밧 균일가.
저 자리에서 떠나질 못했던 원피스 매니아.
들었다놨다..
원단, 패턴, 색깔, 가격 다 맘에 들어요.
근데 결정적으로 디자인이~~
저는 심플한 거 안 좋아하구요.
화려하고 나풀나풀한 거 좋아해요.
남편이 제 옷 사준다고 델꼬 나가면
늘 H라인 스커트를 그렇게 입어보라고 하드라고요.
자긴 맘에 든다고~
난 절대로 이런 옷은 안입는다고~
몇 번을 그랬나봐요.
그러곤 심플하고 단정한 옷 사주는 걸 포기한 남편.
옷은 내맘에 드는 거 내가 맘대로 사입기. ㅋ
셔츠 카라 안입고요. (레이스 달려 있어야함.)
라운드 카라 안좋아합니다. (대신 V넥으로)
가격이 솔깃했지만 못 사고 온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마네킹에 걸린 옷은
마네킹이 입으면 예쁜데..
제가 입으면 임부복 티셔츠 느낌 날 듯.
1,500밧 균일가
짐톰슨 원피스 옆에
마네킹이 입은 디자인같은 원피스가
쪼로록~
키작고 마른 체형이라면 잘 어울릴 듯.
암튼 저는 그런 체형 아닙니다.
지갑에 빵꾸 날까 두려웠던
4층 매장입니다.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태국 여행 선물을 구입하러
짐톰슨 아울렛에 방문했다면
4층 매장에서 선물로 적합한 제품이
가장 많을 듯 해요.
짐톰슨 실크 스카프.
가격은 다양하고요.
아울렛이라 한화로 10만원 내외로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스카프를 좋아해서
남편이 제 선물로 스카프를 많이 사줬는데요.
한국에서 짐톰슨 스카프를
40만원대에 샀던 적도 있어요.
그걸 생각하면 많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인 듯 합니다.
한번씩 가서 쓱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스카프 사서
모아놓으려고요.
태국에 살 동안에는 안쓰겠? 못쓰겠?지만
한국 돌아가면 봄, 가을, 겨울에
스카프 칭칭 감고 다니는 사람이라..
가방도 이쁘고~
갠적으로 큰 가방은 안 들고 다녀서
구입할 일은 없지만 구경만 해봅니다.
맨 오른쪽 파우치만한 작은 핸드백은
구입해 왔어요.
친구에게 줄 선물은 파랑색,
저는 핑크색.. (또 핑크색)
가장 마음을 사로잡은 건
바로 파우치입니다.
핸드백을 작은 것만 들고 다닌다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작은 핸드백에 파우치가 안들어가서
사실, 파우치는 잘 안들고 다녀요.
그런데도 자꾸만 사고 또 사고~
그렇게 구입한 파우치는 화장대에서
정리함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쁘다~ 한마디에
또 사려고?
- 이거 이쁘지 않아?
똑같은 거 몇 개나 돌아다니더라.
... 알았어.
그래도 태국 여행 선물로는 Best of Best는
짐톰슨 파우치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이 봤으면 할머니 티셔츠라고
했을 꺼 같은...
울엄마가 맨날 집에서 입고 계시는 티셔츠가
여기에 뙇 있어서..
엄마 생각 났어요. ㅠ
3층에 있던 예쁜 옷들 보다가
4층에 올라오니 심플한 기본 디자인 옷을 보니
제 취향이 아니라 쓱 봤어요.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니
깔끔한 스타일 좋아한다면
꼼꼼하게 둘러보시길요~
원단 퀄리티는 매우 좋고
가격도 착한 편이라 ~
위 파우치는 실크 재질이고
아래 초록색 가방은 캔버스로 만들어졌어요.
결혼20주년
푸켓으로 리마인드 허니문 갈 때..
저 옷 입는다고 했더니
홍~홍~
그건 또 무슨 뜻이래?
기분은 썩 좋지 않은..
제가 핑크색만 좋아하는 거 아니거등요.
보라색도 좋아해요.
아까부터 보라색 파우치가
계속 눈 앞에 아른 거려서
하나 사야겠다고 봤더니...
가격이 530밧..
나라야 파우치랑 같은 재질로 보이는데..
가격이 막 3배가 비싸요..
바로 제자리에 고이 넣어두고 온..
손바닥만한 동전지갑..
예뻐서 가격을 보니
진짜 손바닥에 올려놓고 주먹쥐면
보이지 않을 사이즈의 동전지갑이거든요.
그게 500밧..
할인되기 전엔 850밧..
우와~
이탈리아 피렌체 가죽장인에게 사온
통가죽 동전지갑도 33,000원이었는데.
천으로 만들어진게 그 가격이면
좀 그렇다~
아울렛에 오면 몽땅 다 저렴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건 또 아니네요.
원단보다 수공비가 비싼 거 겠죠?
이렇게 쪼꼬만한게 비싸게
생각이 되면..
이게 그 날개 원피스 입니다.
사람이 입지 않을 때는 직사각형인..
마르고 키 큰 체형에 잘 어울릴 원피스?
어쨌든 옷빨이 살려면 마르고 봐야겠네요. ㅠ
살빼야게따~ 또 말로만 다이어트 선언하고요..
이제 이런 선언은 아무도 들은 척도 안해요.
ㅇㄱㄹ 다이어터라고~
(모음 ㅏㅏㅣ 붙여서 읽으심 돼요.)
4층 매장에 쿠션이 몇 개 보였는데요.
쿠션은 5층 매장에 많이 있으니
5층 매장에서 보세요~
4층에도 아까 그 제가 입으면
임부복 티셔츠가 되는 원피스를 입혀논
마네킹이 있네요.
마네킹은 좋겠다.
몸매가 부러운 아줌..
우리도 한 때 저랬잖아요~
저기 핑크색 가방..
내가 들고 다니려고 장바구니에 쓱~
- 또 핑크색이야?
-이런 가방은 핑크색 하나도 없어~
근데요~ 핑크색 또 산다고 뭐라하는 사람이..
제꺼 사올 땐 늘 핑크색 사와요.
아까 보라색 파우치 들었다 놨는데..
이 파우치는 가격이 괜찮네요.
짐톰슨 숄도 있네요.
한국갈 때 사야지~
패턴이 예쁜 짐톰슨 티셔츠
코끼리 패턴을 참 예쁘게
디자인 해놓았네요.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의 짐톰슨 티셔츠.
짐톰슨 코끼리 키홀더
가격은 그다지 착해보이지 않네요.
5층은 패스하려고 했더니
남편이 가보자네요.
쿠션, 쿠션커버, 식탁러너, 매트리스커버 등
홈인테리어 패브릭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식탁 러너~
식탁 위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으면..
애들 간식꺼리, 영양제로 늘 식탁 위가
널널한 집이라 러너는 꿈도 못꾸는데요..
저런 식탁에서 매일 밥 먹으면 참 행복할꺼 같네요.
예쁜 쿠션이 많았습니다.
코끼리 그림이 많았고요.
실크 원단이라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쿠션 커버만 판매하기도 하고요.
짐톰슨 쿠션 커버 가격은 다양합니다.
660밧, 980밧 등등..
짐톰슨 침구 커버는 남편이 유심히 보던..
촉감도 좋고 이쁘다고..
귀국할 때 구입해서 가고 싶어 했습니다.
식탁 러너는 그냥 구경만 하고요.
앞치마는 하나 구입했어요.
짐톰슨 아울렛 매장이 정가 매장보다
확실히 가격면에서는 많이 저렴하고요.
친구에게 줄 선물은 신상을 할인받아
구입해왔습니다.
태국 여행 선물로 짐톰슨 제품.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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