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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②]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카오야이 국립공원 해우 나록 폭포 Haew Narok Waterfall

by 꿈나무 여행작가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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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 이쁜 줄 알았던 태국에서 산마저 이쁘다는 것을 알게된 카오야이 국립공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 포스팅 하나로 다 채우질 못했더랬어요. 
카오야이 국립공원 포스팅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 해우 나록 폭포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소개와 뷰포인트, 입장료 등에 대한 내용은 이 포스팅 맨 아래에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

 
카오야이 국립공원 안에는 몇 개의 폭포가 있는데 그 중에서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폭포는 8개입니다. 
가장 많이 방문하는 폭포는 방문자 센터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헤우쑤왓 폭포(해우쑤왓 폭포 Haew Suwat Waterfall)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비치(The Beach)"에 나와 유명해진 폭포입니다. 
남편이 학생일 때였으니 20년도 훨씬 전에 보았던 영화 "비치" ... 다시 봐도 넘 재미있네요. 

헤우쑤왓 폭포보다 유명한 폭포는 해우나록 폭포인데요.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폭포로 총 3단으로 이루어진 150m의 계단형 폭포입니다. 

우기 때는 웅장한 폭포수가 장관을 이룬다고 하던데... 

매년 우기인 8월~10월까지 물이 너무 많이 불어나서 출입금지인 해우나록 폭포. 우기가 끝날 무렵인 11월에 물이 많아 보기가 좋다고 하길래 오픈됨과 동시에 방문하기로 했다가 너~~ 무 바빠서 미루어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우나록 폭포는 맨 위 사진에 나오는 표지판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했어요. 숲 속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상쾌하게 걸었습니다. 나란히 걸어가는 사이좋은 삼총사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걸어갔네요.


평지는 잘 걸어가다가... ㅋㅋㅋ 계단 공포증 막둥이 헨리는 계단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요.  같이 가던 앨리스는 동생이 계단 무서워하는 거 생각은 하고 있는데 동생의 반응 앞에서 항상 당황스러워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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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우림... 정글 밀림..
 

 
해우나록 폭포까지 걸어가면서 여러 가지 다른 테마의 길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은 잘 닦여 있지만 주변은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한... 잘 보존된 숲의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해우나록 폭포 가는 길 중간쯤엔 계곡 사이에 놓여진 다리
 

 
자세히 보면 바닥이 보이는 맑은 물인데... 갈색으로 보이는 건 여기 계곡 바닥에도 고운 진흙이 많이 깔려 있어서 그런 듯해요.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참 예뻤어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  잘 보존된 이 곳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땀이 별로 안나는 체질인데... 여기 걸어오느라 땀을 흘렸네요. ㅋ 
 

 
오래된 숲과 나무 다리와 푸른 하늘.... 
 

 
계곡 내 수영금지~~
 

 
해우나록 폭포 거의 다 왔을 무렵에 관찰 데크가 있더라구요. 
 

 
평범해 보이는 계곡 
 

 
3단으로 이루어진 해우나록 폭포의 한 층입니다.
 

 
2019년 코끼리 11마리가 추락해 죽었다는 곳...  
무리 지어 생활하며 서로 도와주는 코끼리의 습성상 폭포 절벽에서 떨어지려는 코끼리를 돕다가 떼죽음을 당한 것이라는데요. 그 당시 2마리 생존한 코끼리가 있었는데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코끼리는 슬픔을 아는 동물이라 생존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하였었어요. 

1992년에도 8마리의 코끼리가 죽었던... 33년간 코끼리가 이 폭포에 추락해 숨진 사건은 모두 26건이라고 해요. 
그래서 해우나록 폭포를 "지옥의 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야생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계곡 주변으로는 이런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곳곳에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코끼리가 못 빠져나가게 하는 바리케이트...
 

 
해우나록 폭포 가는 길의 최대 난코스가 눈 앞에~~~
 

 
자그마치 경사 70도, 계단 수 190개..

완만하고 널찍한 계단도 무서워하는 헨리는 한 손은 난간 잡고 한 손은 엄마 손 꼭 잡고 바들바들 떨면서 해우나록 폭포를 보기 위해 내려갑니다. 
 

 
경사가 70도라고 하는데 내려다 보면 거의 수직이예요.  계단 하나하나는 너무너무 좁고... 가파르고.. 이건 뭐~~ 콘크리트로 만든 사다리 같았어요. 
 

 
막둥이~~~ 계단 내려오느라 애쓴다~~ ㅋㅋㅋ
 

 
힘들게 계단 내려온 보람~~
눈 앞에 펼쳐진 웅장한 폭포를 보며 모든 게 씻겨 내려간 기분... 


멋지네요~~  이 감동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해야할지...
 

 
아래에서도 찍고 올라가서도 찍고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고 가족 사진도 여러 장 찍었네요.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해우나록 폭포는 꼭 보고와야 할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필수 코스입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를 뒤로 하고 돌아가는 길... 
콘크리트로 만든 사다리같은 계단을 보며 깊은 한숨~~~ 저길 또 어떻게 올라가야하나...  ㅋㅋㅋㅋ 

올라가는 길은 더 힘들었네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땀은 줄줄~~ 



겨우 주차장까지 걸어와서 화장실 들렀다 나오니 원숭이가 바나나 먹방을 보여줍니다. 껍질째 싹싹 먹어치우는...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소개와 입장료,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다른 뷰포인트 등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카오야이 국립공원 뷰포인트 정리

 

[카오야이 국립공원]태국 최초의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카오야이 국립공원 뷰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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